남의 이야기, 그리고 내 이야기- 온라인에서 낚시는 별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글을 통해서 까지 의견을 더하는 주제에 이런 부분은 우스울 따름입니다만, 일단은 포스팅 자체에 관한 시쳇말로 찌질함에 관해 이 글을 읽게되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하는 개인적 공간의 글이라고 생각하기에 딱히 존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방사람들은 바보형이 아닐까 - 관련 글

  언제나처럼 멍하게 이글루의 글들을 읽다가 저런 제목의 글을 보게 되었다.  당연히 적당한 수준의 선정적 제목과 같은 정도로 제목과 온전한 연관 따위 없을 - 정확히 제목안의 몇 단어만이 연관성 있는  - 글을 읽을 것이라 기대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글은 작금에 태양과 같이 빛나는 명박님을 가운데 인물로 두고 국가의 경제적 성장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아마도 계획하는 긴 글의 일부인듯 싶다. 그리고 언젠가에 쓰일 이어지는 글은 태그로 추측컨대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도 역시 그 빛남이 남다르신 노무현님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될 것이라 생각된다. 단언컨대 나는 '경제'라는 단어가 논할만한 문제를  깊이 있게 논할만한 주제가 아니다. 더하여 '국가'라는 부분도 그러하다. 때문에 위의 링크된 글의 내용에 딱히 걸리는 일이 있을리도 없다. 나는 그저 저 -임시적일 수도 있을- 글의 제목에 관해 조금의 생각이 들 뿐이다. 
 
 현재 글을 끄적이는 것을 보면 쉬이 상상이 되겠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나는 저 제목이 불쾌하며 나아가 이해하기 어렵다. 도대체 왜 저 제목은 저리도 자극적이어야 하는가?  
  어느 정도 괜한 지적이겠지만 일단 현재 올라온 글은 제목과 관련이 있을 지방의 바보성에 대해  전혀 깊이 있게 접근하지 않고 있으며 나아가 바보형에 관한 구체적 정의도 없다. 이러한 부분이 현재 올라온 글이 전체 글의 일부 혹은 가다듬지 않아 추후에 보강이 된다고 생각해 봐도 아마 그러하다. 지금의 글을 바탕으로 '지방 사람들의 바보형'에 관해 고민해보자면 저런 제목의 바탕은 이명박님의 불균형성장을 지향하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방, 아마도 경상도 사람들은 왜 그를 뽑았는지에 대한 조금 냉소적인 시선일 테다.

 그렇지만 경상도 사람들의 투표는 명박님이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기들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한나라당을 위한 것이었던 것이 아니었던가? 단적인 예로  이번 총선에서 그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책임져줬던  친박연대에 상당한 표를 던져줬다고 알고 있다. 나아가 지난 두 번 대선의 결과, 전국을 두고 승부를 겨루는 대선은 승부는 인구의 40%이상이 몰려있다는 수도권의 지지로 그 결과 갈리는 듯 보인다. 주위를 둘러볼 때 수도권의 40대 이하는 스스로를 타 지역이 아닌 수도권에 속해있는 지역민이라고 의식하고 있다. 그리고 경상도의 인구는 분명히 다른 지역에 비해 적지 않은 수이나 그 수가 이제는 스스로를 수도권 주민이라 생각하기 시작하는 유권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작년 말의 유력한 대선주자에는 전 서울시장과 전 경기도지사가 당당히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명박님은 전 서울시장으로 그 지역구인 서울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으며 사실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서울의 분위기를 보면 경기도도 지방이다. 게다가 수도권도 충청권까지 넓어지는 것도 별 수 없는 추세 같고)  

 지방 사람들의 의리 있는 투표와 명박님의 불균형성장 정책 사이에 무슨 바보성이라고 할 만한 괴리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사실과 동떨어져 있는 이 제목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한양대에서 들었던 손석희님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온라인에서의 뉴스가 각종 대형 포털로 넘어가며 요즘의 기사에는 선정적인 것이 많으며, 이는 자본논리에 의거하여 클릭수를 통해 기사의 가치를 평가받기 때문이다' 라는.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온라인에서도 우리의 경쟁은 계속된다. 새로운 장소라고 해서 그대로인 알맹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 새로운 장소는 그저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할 뿐일 테다. 보다 위로 올라가기 위한 도전에 대해서. 고로 대다수 온라인의 콘텐츠 제작자에게 클릭 수는  오프라인의  재화만큼이나 중요할 테다. - 물론, 경우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재화를 빚어내기도 한다지만-
 아무 근거도 없이 모두에게 밑도 끝도 없는 바람직한 일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리고 내가 무엇이라도 된다고 이를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까 온라인에서 자극적인 무언가를 본다면, 더하여 혹 거기에 낚였대도 당연한 일이라며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일 테다. 많은 일이 그렇듯이 별 수 없는 일이니까. 

by ㆍㅅㆍ | 2008/04/19 08:59 | 트랙백 | 덧글(0)

편지 01

 편지가 늦어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올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편지쓰기를 곤혹스러워하고 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다고는 하지만 굳이 이런 방식을 정해놓고 이정도의 뜸한 소식전달의 변명이 되진 않겠습니다.

 여하간에 어영부영하는 사이 시간은 어느덧 춘삼월에 이르렀습니다. 이야기 드렸었다시피 이번 14일을 기점으로써 일들이 마무리가 되는 듯합니다. 실제로 한 일은 없지만서도 어쨌거나 학기는 방학이 되었으니까요. 면접이 끝난 것이 어느덧 일주일이고 그사이 글 같지 않은 글을 어떻게든 매달려 끝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해집니다. 모쪼록 의미 있는 한 달의 휴식을 보내야 할 텐데 아마 또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하며 있겠지요. 일단은 이런저런 걱정이라도 접어두고 적어도 늘어져는 있어야겠다 하고 있습니다.

 연결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저런 일들이 고민이 됩니다. 다가오는 4월에 제대로 서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남 탓을 할 수야 없겠지만, 이리저리 둘러봐도 궁지에 몰린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지금쯤이면 예상하셨으리라 싶습니다만 지난주 면접의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하여 포트폴리오와 파이널 프로젝트는 같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짝을 이루려 했던 IELT의 준비는 고민 중입니다. 조금 이른 날로 계획하고 있었던 짧은 귀국도 미뤄질 테고 어쩌면 취소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돈 문제로 희망했던 것보다 집에도 아쉬운 소리를 더 하여야 하겠지요. 지금 상황에서 학교를 고려하면 늦여름까지는 파트타임을 시도하긴 어려울듯 하니까요. 정말이지 당장 돈이 궁하고 이 부분에 대한 근심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요 며칠을 보면 council tax도 백수십 파운드는 내야 할 것 같고, 여자친구님조차도 제가 한동안 돈이 없었던 때의 여파로 궁해 다음 달 들어오는 돈으로 부족하나마 무리한 부분을 지원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운이라는게 있으니 일이 언젠가야 풀리겠지 하지만 이걸 변명 삼아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있어 곤란한 처지입니다.

 이곳은 아직 쌀쌀하긴 하지만 이제는 슬슬 날씨가 풀려 간혹 봄내음이 납니다. 사실은 이것이 봄내음인지, 아님 여름 직전의 눅눅해진 생기인지 긴가민가하고 있지만요. 이 이리송함이 가물가물한 기억에서 비롯되는 까닭에 사람 손을 조금 덜 탓곳을 너무 오래 떠나 있었나 해서 조금 우울해지기도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저는 사계절을 모두 감상적으로 보내는듯 합니다. 편지에 별 내용도 없이 게으르고 모자란 모습만을 가득 적어 보내니 부끄럽기가 그지없습니다. 부디 안녕하시기를 빌며 이만 줄입니다.

p.s: 요즘 제가 정신이 없는지라 앞으로는 보낸 편지를 저장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by ㆍㅅㆍ | 2008/03/14 01:30 | . | 트랙백 | 덧글(2)

남의 이야기, 그리고 내 이야기 - 온라인의 연

인터넷으로 연결된 우리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란 단어를 익숙하게 사용하게 된지가 한 8년 정도 된 것 같다.
이야기랑 새롬데이터맨프로 처음 배웠던 땐데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온라인이라는것이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라 그 세계를 접한다는건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쁜 일이었던 기억뿐이다. 
또, 접한다는것 자체가 어느정도 희소성이 있는 일이었던터라  
온라인에서 활동하시던분들의 자부심도 대단하셨던 기분이든다.

각설하고.

근래에 와서야 정말로 온라인에서의 삶이 오프에서의 삶과 비교해서 그 중요도가 딱히 떨어진다고 보긴 어려운것 같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다르다고 보기가 어렵다고 하기가 어려운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온라인의 세계는 그 사회가 원시적으로 비교적 자기에 맞춰 생활을 조절할 수 있다는것이 매력적인듯 하다.
나의 경우에도 작년 이전까지 근 3년간 활동을 자제한 턱에 딱히 교류하는 사람이 없음에도,
곧잘 아는 사람을 쉽게 만기도 하고,
요즘에는 같은 영역(다방면에서)에 있는 사람들을 온라인에서 찾고 만나고 위안삼고 따위를 하게되니까. 


게으름으로 오프라인에서 그렇듯이, 온라인에서도 나의 사람들간의 연이란 매우미약하기 그지없다만 
상대적으로 그 연이 길게 이어지는 온라인이 가끔은 고마웁다. 그런 느낌.


 

by ㆍㅅㆍ | 2008/01/23 02:25 | 공감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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